'한일 대결' 추신수-오타니, 2안타 장군멍군…TEX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05 12: 36

한일야구 대표 타자 추신수와 오타니 쇼헤이가 나란히 2안타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루타 하나 포함 5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7푼7리에서 2할7푼9리(308타수 86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2019/7/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첫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온 3회말에도 풀카운트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하지만 4회말 에인절스 선발 그리핀 캐닝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첫 안타 손맛을 봤다. 93.2마일 낮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시즌 22번째 2루타. 6회말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7호 도루.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2사 2루에선 좌중간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구원 루이스 가르시아의 5구째 97.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치며 강속구에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추신수2019/7/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인절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텍사스 선발 랜스 린에게 6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3회초에도 2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5회초 유격수 땅볼, 7회초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로 물러난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시프트로 우측에 위치한 2루수에게 걸려 땅볼 아웃됐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7리에서 3할1푼(184타수 57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에인절스를 9-3으로 제압했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이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4패)째. 4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47승4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2연승이 끝난 에인절스는 44승44패로 지구 4위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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