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는 7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를 가진다.
아산은 지난 1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서 4-2로 승리했다. 부산전 승리로 아산은 대전시티즌전(1-0승)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4위 아산이 2연승을 달리는 사이 3위 수원FC가 2연패에 빠지며 두 팀은 승점 27로 동률을 이뤘다.
![[사진] 아산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5/201907051525771310_5d1eed8a2f77e.jpg)
아산이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다. 아산은 오는 8~9월에 이명주, 이한샘, 주세종 등 주축선수들의 전역을 앞두고 있다.
최근 박동혁 감독의 교체카드, 깜짝 선발 기용이 사용하는 족족 성공하며 전역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특히 지난 부산전서 임대 후 첫 출전서 멀티골을 기록한 양태렬과 대전전에 연이어 득점을 기록한 김레오까지, 형들과 견주었을 때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동혁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에 포텐을 터뜨린 양태렬을 언급하며 "사실 (양)태렬이는 경기 직전 선발로 기용했다. 평소 체력이나 스피드 면에서 좋고, 위치도 잘 잡아 언젠가 한 번 히든카드로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찰 선수들의 전역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부산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아산은 이제 시즌 첫 승리를 안겨준 전남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남전을 통해 3위 재진입이 목표인 아산은 이번 라운드 다득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3경기 2승 1패를 기록 중인 전남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전남은 현재 리그 8위로 4위 아산과 승점 차가 크다. 최근 파비아노 감독의 지휘 아래 예년에 보여줬던 끈끈했던 집중력을 다시 보여주며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산은 차분한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적인 승점 3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아산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U-20 월드컵 스타’ 오세훈이다. 올 시즌 울산서 임대돼 아산의 유니폼을 입은 오세훈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산서 기량을 만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오세훈은 지난 전남과 리그 첫 번째 맞대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오세훈에게 전남은 기분 좋은 팀이다. U-20 월드컵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돌아온 후 리그 2경기에 출전해 2연승에 일조한 오세훈은 득점포를 재가동할 채비를 마쳤다.
상대팀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오른 오세훈이 자신의 장점인 제공권을 살려 아산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