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해리 매과이어(26, 레스터 시티)를 세계 최고 수비수로 만들 전망이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이번 여름 매과이어를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을 지불하고서라도 매과이어를 영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레스터 시티에 7000만 파운드(약 1031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맨유는 거의 8000만 파운드(약 1179억 원)까지 금액을 높여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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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계 최고 몸값 수비수로 알려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이적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리버풀은 지난 2017년 반 다이크를 사우스햄튼에서 데려오며 75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맨유 구단주가 추가 지원 금액을 내놓지는 않을 전망이다. 결국 우드워드 부회장은 기존 선수들을 시장에 팔아 나머지 금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카드는 마르코스 로호(29)가 꼽히고 있다.
로호는 지난 시즌에도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적당한 클럽을 찾지 못하면서 그대로 맨유에 남았다. 로호의 몸값은 3000만 파운드(약 442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결국 맨유는 로호 카드를 활용, 매과이어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리뉴 전 감독은 선수를 팔아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정책에 만족스러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 등에 큰 만족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영입에 이미 7000만 파운드를 썼다. 하지만 맨유는 매과이어를 비롯해 몇명의 미드필더와 포워드를 더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션 롱스태프,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