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기세가 점점 하늘을 뚫고 있다. 킹존이 강력한 라인전을 앞세워 매드 팀을 격파했다.
킹존은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2일차 매드 팀과 경기에서 강력한 라인전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 승리로 LCK의 연승 숫자는 ‘5’로 늘어났다.
LMS-VCS 전패를 탈출하기 위해서 매드 팀은 밴픽 단계부터 승부수를 걸었다. 매드 팀은 솔로 랭크에서 색다른 강력함으로 인기를 얻었던 ‘정수-트포’ 애쉬를 봇 라인으로 보냈다. 이에 맞서 킹존은 봇 듀오 모두 ‘봉인 풀린 주문서’를 선택하며 생존력을 크게 높였다.

라인 주도권을 앞세운 킹존은 전 라인에서 CS 격차를 늘렸다. 탑-미드-봇 라인 모두 9분 만에 약 20개 이상 CS 수급력이 차이가 났다. 결국 킹존은 킬과 포탑 파괴 없이 흐름을 가볍게 들고왔다. 12분 만에 골드 격차는 4000 이상 벌어지고 말았다.
15분 경 매드 팀은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먹였다. 엇박자 CC로 킹존의 단단한 방패에 약간 흠집을 냈다. 그렇지만 킹존의 폭풍같은 스노우볼을 매드 팀이 버텨내기엔 끈끈함이 부족했다. 킹존은 협곡의 전령, 드래곤, 포탑 모든 오브젝트를 독식하고 22분 만에 골드 격차를 1만으로 만들었다.
24분 경 킹존은 매드 팀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화지를 크게 그렸다. 흥분한 매드 팀은 패퇴하는 척 도망가는 킹존을 끝까지 추격했고, 이를 정확하게 받아친 킹존은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가 후방을 자르기 시작하면서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후 킹존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정비 후 진격한 킹존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