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투수 박윤철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찰 듯하다.
한화는 지난 4일 잠실 LG전 패배로 6연패 늪에 빠졌다.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지만 신인 투수 박윤철의 호투에 위안거리였다. 박윤철은 4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선발등판, 5이닝 동안 안타 없이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가 100개라 노히터 중에도 5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투구였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5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박윤철에 대해 “지금처럼 하면 당연히 선발 기회를 계속 줄 것이다”며 “캠프 때는 직구, 체인지업으로 구종이 단조로웠는데 지금은 커브, 서클체인지업 등 구종이 다양해졌다. 상대 타자들이 노림수를 갖기 어려울 것이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김민우가 부진 끝에 불펜으로 보직 이동했고, 장민재가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됐다. 당분간 박윤철에게 계속 선발 기회가 주어질 전망. 박윤철이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