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정영일·강지광, 후반기 돌아온다”[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05 18: 17

SK 와이번스 정영일과 강지광이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영일과 강지광은 후반기가 되어야 돌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일은 올 시즌 20경기(19⅓이닝)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33, 강지광은 25경기(27⅓이닝) 2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고 있는 주축 불펜투수들이다. 두 투수 모두 가벼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영일은 왼쪽 내복근 부상, 강지광은 어깨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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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강지광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는데 아직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한다. 보통 투수들은 뒷쪽 어깨에 문제가 생기는데 강지광은 일반적으로 투수들이 다치지 않는 부위가 아프다고 한다. 지금도 구속에는 문제가 없지만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니 시간을 넉넉히 주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그 1위 SK는 2위 두산 베어스에 6게임차 앞서있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12경기가 남았다. 염경엽 감독은 “남은 전반기 12경기는 무리하지는 않겠지만 조금 타이트하게 운영할 생각이다. 일주일 휴식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중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마무리 투수 하재훈도 지난 3일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무리 보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1이닝을 넘게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이 오랫동안 등판 없이 쉬었기 때문에 4타자를 맡겨봤다. 연투를 할 때는 이렇게 기용하지 않겠지만 상황에 따라 앞으로 종종 4타자를 맡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후반기 정영일과 강지광이 복귀하면 이런 상황은 자주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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