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8연승, 전임 감독님들 덕분 감사하다" [현장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05 17: 43

KT 이강철 감독이 팀 최다 8연승에 전임 감독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KT는 지난달 23일 수원 NC전을 시작으로 4일 수원 삼성전까지 창단 후 최다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 기간 무승부가 한 번 있었을 뿐 ‘불패 행진’. 어느새 5위 NC와 격차도 2경기 차이로 좁히며 5강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강철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 말을 꼭 하고 싶다”며 KT 1~2대 사령탑을 맡은 조범현 전 감독과 김진욱 전 감독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 / youngrae@osen.co.kr

이강철 감독은 “전임 감독님들 덕분에 내가 혜택을 보고 있다. 전임 감독님들이 좋은 선수들을 잘 스카우트하고, 키워 놓으신 것이다. 좋은 선수들의 잠재력이 이제 터진 것이다. (전임 감독) 그 분들이 만들어놓으신 것이다”며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다. 전임 감독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력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강철 감독은 손사래 쳤다. 그는 “난 그저 선수들에게 옷만 잘 입혔을 뿐이다. 전임 감독님들이 안 썼으면 우리 젊은 선수들이 이렇게 크지 못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힐 순 없는 것이다”며 유망주들을 발굴, 육성한 전임 감독들에게 거듭 감사해했다. 
한편 KT는 이날도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이강철 감독은 “잘 나갈 때 좋은 흐름을 바꾸고 싶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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