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무료 공연에 요양원과 경로당 방문까지.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내일은-미스트롯' 출연진과 백령도에서 선행을 펼쳤다.
4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소재 백령 종합운동장에서 '내일은-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출연진의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가 치러졌다.
'미스트롯' 콘서트는 인기리에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연자 12명이 전국을 돌며 펼치는 공연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수원, 청주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백령도에서 치러진 '미스트롯' 콘서트는 특별히 무료로 치러졌다. 더욱이 이는 우승자 송가인의 제안으로 이뤄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백령도 요양원, 경로당을 방문한 '미스트롯' 출연진과 송가인](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5/201907051824770949_5d1f1c22ef0fe.jpg)
공연 당일에도 송가인은 콘서트에 앞서 '미스트롯' 출연자들과 함께 백령도에 있는 요양원, 경로당 등을 방문했다.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배려해 즉석에서 노래도 선물했다고.
이어 진행된 콘서트에는 약 7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앞서 인천여객터미널 측은 '미스트롯'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에 맞춰 배편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던 터. '미스트롯'의 인기를 짐작케 한 관객 수였다.
트롯걸들은 MC 딩동과 걸그룹 다이아 출신 조승희의 진행 아래 2시간 10분에 걸쳐 화려한 무대로 화답했다. '한 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와 '무명배우',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미스트롯'을 수놓은 무대들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송가인과 '미스트롯' 출연진은 공연을 마친 뒤 "너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자신들을 반겨준 백령도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이에 '미스트롯' 측은 콘서트를 직접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5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네이버 V 스페셜로 공연장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할 예정이다.
앞서 '미스트롯'은 결승전 무대를 담은 10회(마지막 회)로 18.1%(닐슨코리아 유료 방송 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종합편성채널 예능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이에 전국 투어 장소로 비교적 흔치 않은 백령도 콘서트와 무료 공연으로 화답한 송가인과 출연진의 선행에 팬들의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