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야라가스 적중’ 그리핀, 고삐 풀린 들소 조련… LCK 7연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7.05 19: 40

 ‘야라가스(야스오-그라가스)’ 조합을 선보인 그리핀이 중반 이후 주도권을 꽉 쥔 채 승리를 거뒀다.
그리핀은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2일차 대싱 버팔로와 경기에서 ‘그라가스-야스오’ 조합의 날카로운 연계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 승리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그리핀은 작정하고 카운터를 뽑은 대싱 버팔로의 ‘케이틀린-럭스’ 조합에 힘든 초반을 겪었다. ‘바이퍼’ 박도현의 소나와 ‘리헨즈’ 손시우의 탐켄치는 쉴새 없는 포격에 포탑 골드를 뜯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후 그리핀의 봇 라인은 ‘멜리오다스’의 렉사이가 날카롭게 찌른 갱킹을 겨우 피하고 힘겹게 버텼다.

'리헨즈' 손시우. /scrapper@osen.co.kr

봇 라인은 힘들었으나, 그리핀은 상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유지했다. 팽팽한 흐름을 요동치게 만든 건 베트남 최고의 정글러 ‘멜리오다스’였다. ‘멜리오다스’는 끊임없이 압박 당하던 아트록스, 르블랑을 요리하고 묶여 있던 발을 풀었다.
21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그리핀은 대싱 버팔로의 핵심 케이틀린과 잘 성장한 렉사이를 쓰러뜨리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야라가스’의 연계 때문에 대싱 버팔로는 손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2000 골드를 유지했던 격차는 순식간에 6000 이상 벌어졌다.
그라가스의 술통은 날아갈때 마다 대싱 버팔로의 목숨을 위협했다. 31분 경 그리핀은 날카로운 스킬 활용으로 들소들을 쫓아내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결국 전 라인 압박에 성공한 그리핀은 34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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