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타잔’ 이승용, “SK텔레콤,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7.05 20: 22

 리그에선 적이지만 국제 대회에선 힘을 합쳐야 할 ‘한국 팀’이다. LCK는 그리핀이 승리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7연승을 달렸고, 전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승용은 부담이 큰 SK텔레콤에게 “결승전 직행 정해졌으니,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리핀은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2일차 대싱 버팔로와 경기에서 ‘그라가스-야스오’ 조합의 날카로운 연계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승용의 술통은 매번 대싱 버팔로의 진영을 그야말로 뭉개버렸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이승용은 “그룹 스테이지를 2승으로 통과했다. 깔끔하게 못 이긴 것은 아쉽다. 그래도 모두 승리한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성공적인 국제 무대 데뷔 소감을 말했다.

팀 동료 ‘바이퍼’ 박도현이 전날 “재미없게 이기겠다”고 했으나, 그리핀은 초반 ‘멜리오다스’의 렉사이에게 휘둘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승용은 흐름을 가져왔던 비결로 ‘페이스’를 뽑았다. 이승용은 “경기 초반 변수가 많아 어렵게 시작했다”며 “그래도 우리의 페이스를 천천히 쌓아나가면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이승용의 자신감은 매우 높았다. 이승용은 “현재 경계되는 팀은 없다”며 “우리의 경기력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1일차에서 징동 게이밍을 격파했지만, 또다른 강한 상대를 원했다. 이승용은 “아직 상대하지 않은 LPL의 나머지 세팀 중 한팀과 결승전에서 대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용은 큰 부담을 떠안은 SK텔레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SK텔레콤, 결승전 직행 결정됐으니 부담 덜고 편안하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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