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로맥이 시즌 20홈런 고지에 오르며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로맥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 고지에 오른 로맥은 팀 동료 최정과 더불어 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로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가끔 홈런을 몰아칠 때가 있다.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에 홈런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정과의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는 “최정에게 농담으로 홈런은 잠깐 쉬고 안타만 치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오늘 홈런을 쳐서 20홈런으로 정말 공동 1위가 됐다. 최정이 홈런을 많이 치면 나도 따라가는 홈런을 많이 쳤다. 그래서 최정이 홈런을 많이 쳐주고 나도 잘 따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