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레일리(롯데)가 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건져낼까.
롯데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롯데는 전날(5일) 치른 고척 키움전에서 1-14로 완패를 당했다. 투타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선발 투수 장시환은 4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쳤지만, 1점을 내는데 그쳤다.

반면 키움은 박병호가 1회부터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고, 타선 곳곳이 터지면서 힘을 보여줬다.
4연패에 빠지며 9위 한화 이글스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한 롯데는 이날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반등을 노린다.
올 시즌 레일리는 17경기에서 4승 6패로 승리를 많이 챙기지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 11차례에 평균자책점 3.42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특히 6월 등판한 5경기에서는 2승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1.69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했다. 특히 고척에서 등판한 한 경기에는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홈인 사직구장에서 펼친 키움과의 최근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만큼, 자신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한다. 브리검은 올 시즌 15경기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4실점(3자책)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아울러 홈인 고척에서 6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8로 강했던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