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 앙투안 그리즈만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의 사전 접촉 의혹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AT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은 AT마드리드의 팬들의 경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문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지난 5월 12일 구단에 이적의사를 전했다. 이후 AT마드리드의 조사 결과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은 이미 3월 이적에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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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이 열리기 직전이다. 팀에 중요한 시기에 에이스 선수가 이적을 위해 다른 구단과 협상을 한 것이다. AT마드리드는 “이는 이적 협상 규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의 협상 태도 또한 AT마드리드를 불쾌하게 했다. AT마드리드 CEO인 미구엘 앙헬 길은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이 2억 유로에서 1억 2000만 유로가 되는걸 기다리기 위해 이적료를 7월 1일에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AT마드리드는 이 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다. “그리즈만은 구단과 계약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다음주 일요일 팀에 나와 다른 선수들과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미 팀과 이별을 공식 발표한 그리즈만 입장에선 난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