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그 강정호가 9회말 동점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밀워키는 4회초 헤수스 아귈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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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0-1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강정호는 콜린 모란을 대신해 대타로 나와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했다. 하지만 클라우디오의 5구째 시속 87.3마일(140.5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밀워키는 7회초 선두타자 올랜도 아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아담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쉬 헤이더가 스탈링 마르테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밀워키는 8회초 아귈라와 매니 피냐의 투런 홈런으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강정호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헤이더의 4구째 97.2마일(156.4km) 포심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9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조쉬 벨의 스리런 홈런으로 5-6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주니어 게라의 초구 83.6마일(134.5km) 커브를 걷어올려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6-6 동점이 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