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그 강정호가 9회말 동점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50경기 타율 1할7푼3리(139타수 24안타) 8홈런 20타점이다.
밀워키는 4회초 헤수스 아귈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6/201907061211773507_5d2012fa1c7f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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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0-1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강정호는 콜린 모란을 대신해 대타로 나와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했다. 하지만 클라우디오의 5구째 시속 87.3마일(140.5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밀워키는 7회초 선두타자 올랜도 아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아담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쉬 헤이더가 스탈링 마르테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밀워키는 8회초 아귈라와 매니 피냐의 투런 홈런으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강정호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헤이더의 4구째 97.2마일(156.4km) 포심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9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조쉬 벨의 스리런 홈런으로 5-6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주니어 게라의 초구 83.6마일(134.5km) 커브를 걷어올려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피츠버그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에는 밀워키가 웃었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아르시아-피냐-로렌조 케인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6-7 리드를 허용했다.
밀워키는 연장 10회말 게라가 7-6 승리를 지키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