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보는 2군' 두산, KBO 최초 퓨처스 홈 전경기 자체 중계 실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06 16: 02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최초로 퓨처스리그 홈 경기 전 경기 중계에 나선다.
두산은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뉴미디어 스포츠 중계 전문 업체인 '스포카도 '와 퓨처스리그 자체 중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과 '스포카도'는 지난 6월 11일 SK 퓨처스경기부터 홈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자체 중계는 서머리그 기간(7월 8일 ~ 8월 19일)을 제외한 9월3일(한화 전)까지 편성돼 있으며 네이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두산베어스와 '스포카도'는 퓨처스리그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자체 중계를 시작했다. '스포카도'는 올해 초 키움 히어로즈의 자체 중계를 하면서 중계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두산 중계 때에도 생생하고 다양한 장면을 담고자 5대 이상의 카메라를 그라운드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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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중계 해설은 구경백 일구회 사무총장이 맡고 있다. 구 사무총장은 IB스포츠의 해설위원이기도 하다. 캐스터는 베어스포티비 송예슬 리포터가 한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관계자는 "그동안 퓨처스 중계를 했으면 좋겠다는 많은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을 계기로 팬들이 퓨처스 경기에 많은 관심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중계 방송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뉴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카도 장원철 대표는 "스포카도는 '스포츠'와 '아모카도'가 합쳐진 말로, 말랑말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동안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서 하는 대선 방송을 제작해왔다. 중계 기술은 물론 데이터 가공,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퓨처스경기도 미디어 노출에 대한 많은 요구와 필요성이 이야기돼 왔다. 지난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중계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많은 좋은 평가도 받았던 만큼, 퓨처스리그지만 퓨처스리그답지 않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계 플랫폼을 완벽하게 갖추고 활용하며 질 좋은 중계 영상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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