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커쇼는 오늘 정점에 있었다”[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06 15: 16

“커쇼는 오늘 정점에 있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4연승이 중단됐고 시즌 60승30패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 외적으로는 지진이 발생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마운드에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96구 5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마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은 3.09까지 끌어내렸다.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과 커쇼/eastsea@osen.co.kr

경기 자체는 패했지만 이날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다시 본궤도로 돌아왔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굉장히 좋았다. 지난 몇 번의 등판에서 그리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실점 중 1점은 포수의 타격 방해로 내준 점수다”며 “오늘 커쇼는 정점에 있던 날이었다. 그의 시퀀스도 좋았다”고 말하며 커쇼를 칭찬했다.
한편, 8회초 헌터 렌프로에 결승포를 얻어맞은 이미 가르시아를 향해서도 격려를 잊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2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을 절약해줬다. 단, 하나의 실투가 렌프로에게 걸렸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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