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박동진-조영욱 골, 팀에 활력소 될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06 21: 34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인턴기자] “박동진과 조영욱 득점은 팀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FC서울은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박동진과 조영욱의 골로 2-2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도 패배하지 않으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현재 11승 6무 2패, 승점 39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서울 감독은 “상대가 상당히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 전반 상대 빌드업시에 측면 공간을 허용해 위험을 맞았다. 후반전 보완했지만 위협적인 공격이 몇차례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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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감독은 “습도가 높은 무더위에 선수들 집중력에 문제 있었지만 전과 다르게 극복하는 힘 있다. 역전 허용 이후 균형을 찾는 게 어려웠지만 팀이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은 주포 페시치 없는 상황에서도 박동진, 조영욱이 득점했다. 최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맞았지만 페시치가 빠졌다. 박동진, 조영욱의 골은 팀에 활력소가 됐다. 둘의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고 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동진은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수로 활약하다 이번 시즌 공격수로 전환했다. 최 감독은 “이전엔 박동진의 장점을 잘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성실하고 양발을 잘쓰고 슈팅 임팩트가 좋다. 찬스에서 결정짓는 능력도 있다”면서 극찬했다.
최 감독은 이날 동점골을 넣은 조영욱에 대해 “조영욱 다재다능한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도 슈팅할 수 있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제주, 인천전을 통해 기회를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반 최 감독은 김원식 빼고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조직력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공격에 숫자를 둬야할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골을 넣었다”면서 “어떤 전형이든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조직력 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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