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독 품은 김정균 감독, "결승전은 꼭 이기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7.07 04: 09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에서 옥의 티는 SK텔레콤의 패배 정도다. 담원의 승리로 결승 직행을 결정했던 LCK는 그리핀의 승리로 기세를 이어가면서 7연승으로 8전 전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쉽게 SK텔레콤이 IG에 패하면서 7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자연스럽게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명예회복을 다짐하면서 독을 품었다. 김정균 감독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단단히 칼을 갈고 나온 듯 패배의 송구스러움과 각오를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패배에 대해 변명도 없었다. 하지만 OSEN 취재 결과 SK텔레콤은 IG와 경기서 억울할 정도의 핸디캡을 받는 처지였다. 첫 번째 픽 페이지 두 번째 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정균 감독과 선수들의 대화가 연결되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시간이 대략 1분 30초 가량이었으나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일체의 언급도 없었다. 

대신 김정균 감독은 결승전서 IG의 1세트 출전을 예상하고, 1세트 출전을 강하게 어필했다. 제대로 맞붙어서 그룹 스테이지 패배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을 '말대신 행동'으로 보였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정균 감독은 "이번 대회서 다른 지역팀들과 경기를 하고, 보면서 새로운 메타에 대해 배움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균 감독은 코치 시절 국제 대회서 롤드컵 3회, MSI 2회 우승한 경험이 있다. 국제대회 우승 비결을 묻는 중국 매체 질문에 그는 "우승 비결을 질문하시는데, 리프트 라이벌즈는 아직 우승을 한 적이 없아서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서 전 선수단이 모두 똘똘 뭉쳤다.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올해 리프트라이벌즈는 정말 LCK 네팀이 하나가 됐다. 전략적인 부분이나 다 공유하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서 우리만 패했는데, 결승전은 꼭 이기겠다. 다른 세 팀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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