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후회할래?"..'왓쳐' 한석규x서강준, 비리경찰 위해 손잡았다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07 06: 51

'왓쳐' 감찰 반장 한석규와 순경 서강준이 나쁜 경찰을 잡기 위해서 의기투합했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왓쳐(watcher)'에서는 감찰 반장 도치광(한석규 분)이 순경 김영군(서강준 분)과 공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감찰 반장 도치광은 광역수사대 반장 장해룡(허성태 분)을 수사하고 싶다고 했고, 박진우(주진모 분) 차장은 "검찰, 국세청도 포기한 사람이다"며 쉽지 않다고 했다.

도치광은 "장해룡이 김상준 회장하고 서로 아는 사이"라며 사진을 건넸고, "아직은 다른 증거는 없지만, 재판이 시작되면 그 증거 가짜로 되고, 김상준 회장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 날거다. 내 말이 맞다"고 확신했다.
도치광은 "그런 놈 잡으라고 나 부른 거 아니냐?"고 했지만, 박진우는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라. 누가 봐도 입 다물 그런 증거. 그리고 적당히 밀어붙여라. 그러다 또 다치는 사람 나온다"고 했다. 
김영군은 손병길 사건과 관련해 광수대에서 강압적인 심문을 받았고, 폭행까지 당했다. 이를 알게 된 도치광은 "김영군, 쟤 내가 데려간다"며 "그럼 공식적으로 일 키울까? 카메라 꺼놓고 심문 도중에 일어난 폭력 사태까지 포함해서?"라며 압박했다. 
도치광은 "난 나쁜 경찰은 잡는다. 얘기해 봐라. 손병길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전부다. 거짓 말고 진실만"이라고 했다.
8시간 전, 도로 위에서 교통경찰 업무를 하던 김영군은 신호 위반자 단속 중 검문 불응 후 도주하는 손병길을 쫓다 총까지 쐈다. 손병길이 안고 달아나는 여자는 그의 딸이었으나, 김영군은 인질로 착각해 총을 쐈던 것.
이때, 장해룡 반장과 광수대 후배는 "손병길은 우리에게 맡기고, 나가 있어도 된다"며 김영군을 밖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다시 돌아와보니 광수대가 손병길을 협박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수상한 점을 느꼈다. 
손병길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영군은 손병길의 딸이 걱정돼 찾아갔다가 광수대 팀을 다시 만났다. 이 곳에 도치광도 왔다. 도치광은 "김영군이 불러서 왔다"며 친한 척 했고, 광수대 팀은 두 사람은 노려보면서 돌아갔다. 
도치광은 "김재명, 너희 아버지 내가 잡아넣었다. 그때부터 망가진 경찰 쫓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너도 경찰된 거 아니냐? 너희 아버지 살인 봤을 텐데"라고 했다. 이어 "네가 망설이면 누군가 또 죽을지도 모른다. 그때도 나처럼 후회할래?"라며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했다. 
김영군은 "장해룡 차에 위치 추적기 달아놨다. 가족들 찾아가는 거 막을려고. 인터넷에서 샀다. 10만원도 넘는다"며 휴대전화를 건넸다. 도치광은 "알았으니 따라와라. 얘네들 지금 손병길이 입원한 병원 가고 있다"며 빠르게 이동했다. 
병원에는 손병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한태주(김현주 분)가 있었고, 도치광과도 아는 사이였다. 도치광은 "꼭 저 사람에게 변호를 맡겨야 하느냐?"며 걱정했다. 
김영군은 "도대체 손병길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물었고, 한태주는 "정말 하나도 모르냐? 유괴다. 김상준 회장의 아들을 유괴했는데, 경찰이 유괴를 사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치광과 김영군이 손을 잡은 가운데, 손병길이 진짜 유괴범인지, 아니면 더 큰 비밀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인지 2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왓쳐'는 비극적 사건으로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돼 권력의 실체를 밝히는 심리스릴러 드라마다. 한석규가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 서강준이 살인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 김현주가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를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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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왓쳐(watcher)'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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