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을 마감한 KT가 아쉬움을 딛고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T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8-9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팀 최다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크지만 이럴 때일수록 연패를 피해야 한다. 7일 한화전에서 우완 투수 김민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로 연승 후유증을 차단하려 한다.
지난해 KT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민은 첫 해부터 9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17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82로 활약하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3~4월 6경기에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없이 5패만 안았던 김민은 5~6월 나란히 2승1패씩 거뒀다. 7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수원 삼성전에도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퀄리티 스타트 8차례로 좋은 날에는 6이닝 이상 투구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지난해 한화전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38로 괜찮은 투구를 펼쳤다.
한화에선 우완 워윅 서폴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18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잠실 LG전 4이닝 7실점 패전. KT 상대로는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내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