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태업까지' 포그바, 레알 이적 위해 맨유 프리 시즌 불참 고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07 07: 44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프리 시즌 투어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의 호주 투어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레알 이적을 강행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이번 이적 시장서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인터뷰서 노골적으로 새 도전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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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로는 레알과 유벤투스가 거론됐다. 그러나 애런 램지-아드리안 라비오 등 미드필더들을 연달아 보강한 유벤투스는 한 발 물러선 상태다. 포그바 역시 '우상' 지네딘 지단이 있는 레알행을 원하고 있다.
맨유의 입장은 강경하다. 기본적으로 포그바는 이적 대상이 아니라 선을 그으며,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4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갈락티코 3기'를 추진하고 있는 레알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금액.
레알은 포그바 이적료 할인을 위해 가레스 베일이나 이스코에다 현금을 더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액 현금만을 원하고 있다.
초조해진 포그바는 맨유를 압박하기 위해 프리 시즌 불참을 비롯한 태업을 고려하고 있다. 메트로는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포그바 측은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호주로 가지 않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메트로는 "맨유 구단 관계자는 현재 포그바가 어디에서 머무르는지 모르고 있다. 맨유와 포그바는 지난 시즌 말부터 연락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14일 퍼스 글로리전(호주)을 시작으로 투어에 나선다. 과연 포그바가 정말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서 태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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