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LG 윌슨 에이스 존재감? KIA 루키 김기훈 3연속 QS?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7.07 10: 30

KIA타이거즈의 스윕일까? LG트윈스의 1승 회복일까?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와 KIA의 시즌 10차전이 열린다. 전날에는 KIA가 완벽한 투타를 앞세워 7-0으로 일축하고 이틀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가운데 싹쓸이에 나선다. LG는 막강한 에이스 윌슨을 내세워 설욕의 1승을 노린다. 
윌슨은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28의 우등 성적표를 내고 있다. 퀄리티스타트가 15번이나 되는 필승카드이다. 6월 25일 SK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불안했으나 7월 2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KIA를 상대로도 1경기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고졸루키 김기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2군에서 구위를 조절하고 돌아온 이후 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데뷔 첫 승도 낚았고 팀이 모두 승리했다. LG를 상대로 3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LG전 1경기(1⅓이닝) 1실점했다. 김기훈의 투구에 따라 접전을 벌일 수 도 있다. 
타선은 LG쪽이 약하다. 앞선 2경기에서 18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다. 도무지 타선이 물먹은 솜처럼 조용하다. 중심타자들도 침묵을 거듭했다. 결국 부상으로 내려갔던 김민성을 앞당겨 불러올렸다. 오른손 타자들이 타선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윌슨의 구위가 좋은 만큼 선제점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KIA 타선은 6점-7점을 뽑아내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하위타선이 잘돌아가고 있다. 윌슨에 강한 타자들이 없는 만큼 출루가 중요하다. 기동력과 작전으로 득점 효율성을 높이는 방정식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재공략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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