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 좋더라. 어제처럼 가볍게 던지자".
7일 삼성-NC전이 열리기 전 창원NC파크. 덕아웃에 앉아 훈련을 지켜보던 김한수 삼성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는 최지광(투수)을 불러 세웠다.
최지광은 전날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지광은 11회 노진혁과 김성욱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한 뒤 정범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12회 대타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최지광은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태진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인 최지광.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김한수 감독은 최지광에게 "어제 공 좋더라. 어제처럼 가볍게 던지자"고 다독였다. 최지광은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