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킹존의 '봇 듀오'는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데프트' 김혁규와 '투신' 박종익의 활약에 힘입어 킹존에 IG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킹존이 LCK에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선취점을 선사했다.
킹존은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라이벌즈' 결승전 1세트서 IG를 상대로 접전 끝에 통쾌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킹존의 승리로 LCK는 LPL에 1-0으로 앞서나가게됐다.
초반 분위기는 IG가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들어왔다. 레넥톤-아트록스-아지르-카이사-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린 IG는 라인전 주도권을 잡고 킹존을 흔들었다. '닝'의 아트록스가 탑으로 밀고 들어가 퍼스트블러드를 올리고, 12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투신' 박종익을 추가로 잡아냈다.

밀리던 킹존도 15분경 IG의 미드 압박에서 '투신' 박종익이 센스 넘치는 플레이와 '데프트' 김혁규가 이즈리얼로 멋지게 더블킬을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커즈' 문우찬의 카서스도 진혼곡으로 킹존 스노우볼이 커지는데 제 몫을 했다. 21분 한 타에서 미드와 탑에 모두 이기면서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밀렸던 킬 스코어도 10-7로 뒤집었다. 곧바로 내셔남작을 사냥한 킹존은 드래곤 오브젝트도 챙겨가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25분 미드 억제기까지 공략한 킹존은 27분경 봇 억제기까지 깨뜨리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28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그대로 IG의 진영을 날려버리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