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규, "이임생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 다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07 21: 25

"프로는 실력만큼이나 멘탈이 중요."
수원 삼성은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타가트-최성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5승 8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 23점으로 리그 7위에 오르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제주는 6경기 무승(1무 5패)에 그치며 승점 11점(2승 5무 12패)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송진규는 "부상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복귀한지 얼마 안 됐는데 감독님이 믿어주셨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한 발짝 더 뛰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자신의 통산 3번째 K리그 선발 경기에 대해 송진규는 "경기 전은 긴장 안 했는데, 시작하니 막 몸이 굳었다. 그래도 실수를 해도 자신있게 내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자신감있게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송진규는 "주장인 염기훈 형도 없고 지난 경기 연장전까지 힘들었다. 모든 팀원이 하나로 뭉쳐 잘해보자고 미팅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선 송진규는 "한수원전은 교체로 나섰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로 나서서 마음가짐이 달랐다. 그래도 생각보다 몸이 잘 따라줬지만 아직 부족하다. 더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진규는 "2선보다는 중앙 미드필더가 익숙한데 감독님이 경기 전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하셨다. 그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2달 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송진규는 "프로는 실력만큼이나 멘탈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쉬는 기간 내내 스스로 멘탈을 가다듬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복귀하면서 잘 작용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매탄고 유스 출신의 송진규는 "고등학교때부터 수원 경기를 봤지만 지금이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하며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계속 고민했다. 어린 선수로 한 발 더 뛰고 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형들을 더 돕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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