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의 올스타전 불참 사유는 ‘지속된 등 긴장 증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08 02: 37

괴력의 6월을 보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의 정확한 올스타전 불참 사유는 등 쪽의 긴장 증세였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내셔널스 담당기자 제시 도허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슈어저는 지난 디트로이트전 등판 이후로 등에 긴장 증세를 겪고 있었다. 올스타전에 불참하게 된 이유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오는 10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올스타 선수단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최고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올스타전에 불참한다는 통보를 했고, 신시내티 레즈 소니 그레이가 추가로 발탁됐다. 슈어저의 올스타전 불참 결정 당시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날 사유가 정확히 알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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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는 등 쪽에 불편함을 안고 있었지만 지난 1일 디트로이트전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캔자스시티전 역시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혼의 등판이었지만, 결국 등판이 끝나고도 등쪽에 긴장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슈어저는 올스타전 불참을 결정했다. 하지만 후반기 회복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슈어저다. 
도허티는 “슈어저는 전날 경기에서도 다시 긴장 증세를 느꼈다. 그러나 그는 다음 등판 때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행사에는 참석할 전망. 도허티는 이어 “이번 주 둘째를 득녀한 슈어저는 그의 첫째 딸 브룩과 함께 클리블랜드에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최근 7연승을 달리는 등 쾌조의 페이스로 류현진(LA 다저스)와 함께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눈부신 6월을 보내면서 6월 ‘이 달의 투수’를 수상했다. 최근 7연승을 달리는 중이기도 한 슈어저는 19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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