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1경기 4출루를 기록한 뒤 경미한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 그러나 1루에서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8회 교체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9시즌 전반기를 타율 2할8푼8리 13홈런 36타점 56득점, 출루율 .384, 장타율 .495, OPS .879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 상대로 파울을 5차례 때린 후 8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윌리 칼훈의 내야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2사 1,2루에서 조이 갈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다. 미네소타는 깁슨이 오프너로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좌완 데븐 스멜처 상대로 2볼에서 8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멀티 히트 성공. 칼훈의 좌익수 뜬공 때 2루로 태그업 진루했다. 그리곤 엘비스 앤드류스 타석에서는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노마 마자라의 삼진으로 또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까지 안전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외야 뜬공, 내야 땅볼로 또 잔루를 기록했다.
1-1 동점인 8회 바뀐 투수 잭 니텔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칼훈 타석에서 왼 발목에 다소 불편함을 보이며 교체됐다.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체크했고, 추신수는 파울지역에서 가볍게 달려본 뒤 출장이 어렵다는 의사를 보였다. 앞서 2차례 1루 견제구 때 급하게 귀루하면서 1루 베이스를 밟다가 발목에 충격이 온 것으로 보였다.
한편 경기는 1-1로 연장전에 들어가 11회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3점 홈런으로 텍사스가 4-1로 승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