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9일부터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맞대결에서 두산이 1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이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6승 3패로 강세를 보였다.
두산과 LG 모두 외국인 선발 특급 카드를 꺼낸다. 두산 조쉬 린드블럼은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13승 1패(평균 자책점 1.89)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2승을 챙겼다.

LG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은 켈리는 8승 8패(평균 자책점 2.93)으로 순항중이다. 하지만 두산과 만나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부마 라이벌' 롯데와 NC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롯데는 '특급 신인'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5패(평균 자책점 6.00).
NC는 박진우를 내세운다. 지난해까지 무명 투수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5승 7패(평균 자책점 4.37)를 거두는 등 마운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롯데를 상대로 2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떨쳐낼지 지켜볼 일.
대구에서 삼성과 KIA가 격돌한다. 양팀 모두 외국인 투수를 내세운다. KIA는 제이콥 터너(4승 9패), 삼성은 덱 맥과이어(3승 6패)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헨리 소사는 9일 대전 한화전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좌완 채드 벨(5승 9패)로 맞선다. 수원에서는 에릭 요키시(키움)와 배제성(KT)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