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슈퍼리그(CSL)에 진출한 장신(196cm) 공격수 김신욱(31, 상하이 선화)의 활약 여부에 중국 현지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8일 “상하이의 새 외국인 선수 김신욱은 CSL 팀들이 공한증에 시달릴 원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같이 영입된 스테판 엘샤라위(27)가 동아시아 생활에 적응할지 의문이지만 김신욱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북현대에서 활약한 김신욱은 이날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로 이적했다. 김신욱은 2016년 전북에 입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K리그 2연패를 경험했다. 이번 시즌엔 K리그1 17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사진]상하이 선화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8/201907081639772812_5d22f618f32dc.jpg)
아시아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김신욱은 엘샤라위보다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엘샤라위는 AS모나코 임대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이탈리아에서만 뛰었다”면서 “다른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신욱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다. 시나스포츠는 “아시아 최고다. 더 볼 것도 없이 페널티박스에서 한 발만 움직여도 위협적”이라며 김신욱의 공중볼 능력을 높이 샀다.
김신욱은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에 부임한 후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다. 김신욱의 높이가 강등 위기에 처해있는 상하이를 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