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퀴뇨스(브라질, PSG)가 리오넬 메시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글로벌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8일(한국시간) "마르퀴뇨스는 판정 불판을 나타낸 리오넬 메시를 강하게 비판했다"라며 "그는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서 판정 이득을 볼 때는 아무 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2019 코파 아메리카는 '개최국' 브라질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4강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으나, 3-4위전에서 승리하며 3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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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국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던 메시는 이번 대회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 1골만 기록한 데 이어 칠레와 3-4위전서 퇴장당하며 쓸쓸하게 대회를 떠나게 생겼다.
메시는 칠레와 경기 이후 퇴장 이후 코파 아메리카의 공정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동메달 수상을 거부하며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은 그는 "우리는 부패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 부패한 심판들은 오로지 브라질의 우승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난했다.
남미축구협회는 "진실을 왜곡하고 코파 아메리카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근거 없는 비난이 있다. 이건 대회와 선수와 심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2016년 이후로 투명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라서 반박했다.
우승 이후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연달아 메시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전서 메시를 막아섰던 마르퀴뇨스는 그의 발언에 대한 불만과 내로남불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마르퀴뇨스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대표팀서 수많은 유리한 판정을 받았을 때 심판을 비난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패배했으면 얌전히 받아들이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메시는 실력만큼이나 심판들에게 유리한 판정을 많이 받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메시의 불만에 대해 마르퀴뇨스는 "패배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도 중요한 경기서 진 적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브라질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했다. 이처럼 패배를 바탕으로 이겨내야 한다. 최고의 팀이 항상 챔피언인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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