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삼성, KIA에 스윕패 수모 갚아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09 08: 04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 요기 베라가 남긴 명언이다. 5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삼성이 KIA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반등을 꾀한다. 
7위 삼성은 지난주 KT와 NC를 만나 1승 1무 4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6위 KT와 4.5경기차로 벌어졌고 8위 KIA와 1경기차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지난해 KIA와 만나 10승 6패로 우위를 점했던 삼성은 올해 들어 3승 6패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11~13일 광주 3연전 모두 패한 게 치명적이었다. KIA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삼성은 KT 3연전도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광주 3연전 완패의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 9일 선발 덱 맥과이어부터 힘을 내줘야 한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삼성 선수들. /soul1014@osen.co.kr

맥과이어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3승 6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40. 최근 흐름은 좋은 편. 6월 이후 5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3패에 불과하나 평균 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점차 안정세를 보였다. 
예정대로라면 10일 윤성환, 11일 저스틴 헤일리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윤성환과 헤일리 모두 최근 들어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윤성환은 6월 이후 3승 3패를 거뒀지만 평균 자책점이 6.46으로 높은 편. 
헤일리는 말 그대로 벼랑 끝 위기에 처해 있다. 5월 11일 롯데전 이후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서 기본적인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반격은 요원하다. 
공격에서는 김동엽과 김헌곤의 활약이 기대된다. 주간 타율 2할1푼7리(23타수 5안타) 4타점 1득점에 불과했던 다린 러프와 7일 창원 NC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던 구자욱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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