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받은 ‘블게주’, 29홈런 괴력...홈런더비 신기록 작성[ML 홈런더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09 09: 49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고난 힘은 무시할 수 없었다. 관중들 모두 탄성을 질렀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그리고 홈런 더비 단일 라운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게레로 주니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무려 2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맷 채프먼(오클랜드)를 가뿐하게 제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더비 1라운드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조쉬 해밀턴이 2008년 세운 28홈런이었다. 
역대 최연소 홈런 더비 참가자인 게레로 주니어는  초반부터 괴력을 발휘했다. 올해 올스타 홈런 더비 참가자 가운데 가장 홈런이 적었지만 타고난 힘을 무시하긴 힘들었다. 때려내는 타구마다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6미터의 높은 좌측 담장을 가뿐하게 넘겼다. 첫 1분도 채 되지 않아 440피트 이상 홈런을 2개 이상 때려내며 30초의 추가시간도 일찌감치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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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계속해서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린 게레로 주니어는 4분 동안 24홈런을 때려냈고, 30초의 추가 시간 동안 5개를 더 추가하며 29홈런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시즌 21홈런을 기록 중이고 등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의 대타로 참가한 채상실했다. 프먼은 게레로 주니어의 괴력에 전의를 상실했다. 13홈런으로 4분을 마쳤고 추가시간을 얻었지만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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