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강백호, 팬이 올스타로 뽑아줬으니 참석해야”[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09 16: 48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부상을 당한 강백호가 올스타전에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백호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는 못한다. 올스타전 드림팀 염경엽 감독과 얘기했고 여러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78경기 타율 3할3푼9리(304타수 103안타) 8홈런 38타점을 기록중이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하던 도중 구장 구조물에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올스타전 출전은 좌절됐다.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기가 되어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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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당연히 경기는 뛸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팬들이 뽑아준 올스타 아닌가. 프로 선수로서 올스타전에 참석해서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백호가 11일에 실밥을 푼다. 팬사인회에 참석해 사인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안되면 왼손으로 사인해도 되지 않겠나”면서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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