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한선태가 프로 데뷔 후 6경기 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한선태는 2-8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선발 켈리를 구원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켈리는 5회에만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선태는 첫 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선태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최주환을 2루수 땅볼 아웃로 2아웃을 잡았으나,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 허용했다.
한선태는 비선출로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LG 구단의 지명(10라운드 전체 95순위)을 받아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눈도장을 받아 지난 6월말 프로에 데뷔했다. 앞서 5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다 이날 처음으로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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