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잠실구장 무패 가도를 이어갔다.
린드블럼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부터 잠실구장 15연승을 이어왔다. 두산이 11-3으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와 16연승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형종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인 2회말에는 유강남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두 번째 타순에서는 완벽투를 보였다. 3회는 1~3번 상대로 삼진 1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4회도 2사 후 유강남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 타선이 8-2로 역전한 5회 내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6회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은 후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3점째를 허용했다. 서상우와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11-3으로 앞선 7회 권혁에게 공을 넘겼다. 다승 선두인 린드블럼은 두산이 승리하면 시즌 14승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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