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12득점 폭발’ 키움, KT 12-3 대파…4연승 질주[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09 21: 19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의 활약으로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3을 기록하며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윤영삼(2이닝)과 윤정현(1이닝)은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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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안타 12득점을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즈 역시 3안타에 홈런을 날리며 맹타를 휘둘렀고 박동원은 멀티히트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다. 
다만 김하성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대주자 장영석으로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X-레이와 MRI 촬영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키움은 1회초부터 KT 선발투수 배제성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하성이 몸에 맞은 공, 샌즈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송성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임병욱이 1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KT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오태곤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1-3으로 한 점 만회했다.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김하성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지만 샌즈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에는 박동원의 안타, 임병욱의 볼넷,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와 이정후의 2타점 3루타가 나오며 8-1을 만들었다.
넉넉한 점수차에서도 키움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에는 박동원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1-1까지 달아났다.
KT는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2루타를 날렸고 박승욱의 내야안타와 윤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2-3으로 달아났다. KT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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