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이학주,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생생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7.09 22: 26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0-2로 패색이 짙은 9회말 공격에서 박해민의 2타점 동점타와 이학주의 끝내기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자 KIA전 4연패를 마감하며 7위를 지켰다. 
이날 타선에서 승리의 주역은 박해민과 이학주였다. 2회부터 7회까지 6이닝 연속 득점권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아 0-2로 지는 듯 했다. 그러나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동점타를 쳤다. 

이원석이 병살로 물러나 연장으로 들어가는 듯 했으나 러프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학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학주는 KIA 소방수 문경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이학주는 "9회 선두 타자가 출루 해서 기회가 올 거라 생각 했다. 앞선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고, 끝내기 찬스상황에서 힘을 빼고 편안하게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 섰을때 응원석에 들린 응원가가 큰 힘이 되었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올스타전은 아쉽게 탈락 했지만, 내년에 1등으로 참가 하겠다. 중고참으로써 의기투합 하여 상반기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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