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0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를 실시한다.
여성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가 시구자로 나선다. 윤보미는 지난해 LG-롯데 잠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완벽한 투구폼으로 시구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스파이크까지 신고 완벽한 '개념 시구'를 선보였다. 홈플레이트까지 18.44m 거리인 마운드의 투구판을 밟고 던져 지켜보던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보통 여성 연예인 시구자들이 마운드 한참 앞쪽 잔디에서 던지는 것과 달랐다.

당시 야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구 수업을 체계적으로 배운 실력을 발휘한 것.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게 일대일 레슨을 받기도 했다.
완벽한 와인드업 자세에서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메이저리그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를 닮았다고 해서 ‘뽐가너’라는 별명도 얻었다.
# 윤보미 시구 경기의 LG 성적
2014년 8월 2일 넥센전 LG 0-8 패
2014년 PO 3차전 넥센전 LG 2-6 패
2015년 8월 16일 KIA전 우천 노게임
2017년 6월 20일 삼성전 5-3 승
2018년 5월 10일 롯데전 2-7 패
그런데, 윤보미는 2014년부터 LG 시구자로 인연을 맺어 이번 시구가 6번째다. 시구 승률은 별로다. 한 차례 우천 취소로 시구가 무산됐고, 4번 중 LG는 1승 3패를 기록했다.
한편 10일 경기 선발 투수는 LG는 이우찬(5승 무패 평균자책점 2.98), 두산은 유희관(5승 6패 평균자책점 3.00)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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