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영입' 양키스, 범가너-바우어-스트로먼 누가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10 05: 31

과연 뉴욕 양키스는 어떤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까.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면 7월말까지 메이저리그는 트레이드 루머들로 이야기가 가득해진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양키스는 선발 투수 보강을 1순위로 삼고 있다. 
양키스는 57승 31패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다. 공격 지표에서는 대부분 상위권이다. 30개 구단 중 득점 3위, 홈런 4위, OPS 5위에 올라 있다. 아쉬운 것은 선발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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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J.A. 햅, 제임스 팩스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베테랑 C.C. 사바시아, 부상에서 복귀한 도밍고 헤르만이 5인 선발이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일찌감치 선발 투수 트레이드 계획을 드러냈고, 여러 투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에 이어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도 언급되고 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선발 스트로먼과 불펜 켄 자일스를 패키지로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자 2개 팀이 관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양키스와 미네소타(중부지구 1위)다. 토론토는 패키지가 아닌 따로따로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스트로먼은 전반기 18경기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앞서 양키스가 지난 7일 신시내티-클리블랜드 경기에 야구 운영 부문의 팀 내링 부사장을 급파했다. 바우어의 피칭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바우어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클리블랜드가 중부지구 2위와 함께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에 올라 있지만, 적절한 반대 급부를 받는다면 바우어 트레이드가 불가능하진 않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20경기(132이닝)을 던지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범가너는 시즌 시작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전망됐다. 범가너를 향한 관심 구단으로 양키스도 꼽히고 있다. 그런데 범가너는 8개팀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고, 양키스도 해당된다. 양키스가 범가너를 영입하려면 그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한다. 포스트시즌에서 '가을사나이'로 위력을 떨친 범가너는 5승 7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켄 로젠탈은 올 시즌 세일링에 나선 애리조나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도 양키스가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양키스는 레이의 높은 삼진률(28.3%)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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