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최소실점' 대구 상대 골 정조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0 08: 11

최소실점 대구를 맞이한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성공적인 마무리를 만들어 낼까?.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7승 9무 3패 승점 30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전 날 강원이 상주에 완승을 거두며 순위가 바뀐 상태. 따라서 대구는 무조건 승리를 통해 4위로 올라 선다는 각오다. 
전북은 12승 5무 2패 승점 41점으로 2위다. 울산, 서울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울산의 승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갈 길 바쁘다. 최근 4경기서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6월 2일 포항전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 따라서 전북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의지다. 
전북의 상황도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김신욱이 드디어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따라서 공격진의 무게감이 달라진 상황이다. 물론 지난 성남과 경기서 골을 넣은 이동국이 있고 로페즈와 손준호, 문선민, 임선영 등 2선 공격진의 화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대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북은 대구 김대원이 출전하지 않는 상황을 잘 이용해야 한다. 김대원은 신장은 작지만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선수. 또 작지만 저돌적인 플레이로 문전에서 위협적인 자원이다. 
김신욱이 빠졌지만 전북도 물러설 수 없다. 승점 차이가 아닌 다득점에서 순위가 매 라운드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고 울산이 한 경기 덜 펼쳤기 때문에 언제든지 앞서 나갈 수 있다. 매 경기 승리 혹은 무승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갑작스럽게 흔들릴 수 있다. 
베테랑 이동국을 중심으로 전북은 공격이 살아나야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올 시즌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기존의 포백 수비진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따라서 울산과 함께 14실점으로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를 상대로 전북은 골을 넣어야 한다. 치열한 '닥공(닥치고 공격)'이 대구 원정서 어떤 성과를 만들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