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뉴캐슬 3년보다 다롄 1주일간 구단주 더 많이 만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0 09: 10

[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 무대에 진출한 라파엘 베니테스(다롄 이팡) 감독이 뉴캐슬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베니테스 감독이 구단의 업무 관계에 대해 다롄과 뉴캐슬을 비교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을 맡은 1주일 동안 구단주, 관계자 등과 만난 횟수는 뉴캐슬의 3년보다 많았다”고 덧붙였다.
6월을 끝으로 뉴캐슬과 결별한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2일 중국슈퍼리그(CSL) 다롄의 지휘봉을 잡았다. 7일 허난 졘예와 중국 데뷔전에서 엠마뉴엘 보아텡과 야닉 카라스코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사진] 다롄 이팡 홈페이지

기분 좋게 출발한 베니테스 감독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중국에서 1주일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롄과 뉴캐슬의 업무 방식을 비교한 것이다.
특히 베니테스 감독은 다롄에서는 구단주, 관계자 등과 긴밀한 협조하며 팀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뉴캐슬에서보다 다롄에서 구단주를 만난 횟수가 많다”면서 뉴캐슬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애슐리 구단주의 소극적인 투자에 불만을 느끼고 뉴캐슬과 계약 연장을 거부했다. 과감한 투자를 원하는 베니테스 감독과 유망주 영입에 집중하는 애슐리 구단주 사이에 지속적으로 의견 충돌이 있었다. 여기에 베니테스 감독이 뉴캐슬을 떠난다는 사실을 구단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둘의 관계가 더 악화됐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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