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억+이영재'로 강원 제리치 영입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0 10: 19

강원FC의 핵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난 제리치가 경남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축구계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김병수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한 채 벤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제리치가 경남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8억 원으로 알려졌고 이영재가 강원으로 옮긴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했던 프리미어리그 출신 조던 머치가 적응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던 경남은 제리치를 영입하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됐다. 

제리치는 지난 시즌 24골을 넣으며 K리그 득점 2위에 오르며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강원 잔류를 선택했지만 김병수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했다. 
경남은 조던 머치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았다. 강원의 제리치 영입을 위해 노력했고 협상을 시작했다. 
제리치 본인은 경남 이적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전북이 뒤늦게 뛰어 들었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원했다. 제리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는 더 기회가 많을 수 있는 전북행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전북과 협상 과정에서 강원이 이주용을 원했고 전북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선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기 때문에 보낼 수 없었다. 
결국 제리치 영입전 승자는 경남이 됐다. 경남은 제리치 영입으로 반등을 노린다. 제리치와 룩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쿠니모토가 돌아온다면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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