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박윤철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화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 박윤철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박윤철은 8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3.77을 찍었다.
박윤철은 4일 잠실 LG전서 5이닝 무실점(3볼넷 7탈삼진) 인생투를 선보였다.

한용덕 감독은 "지금처럼 하면 당연히 선발 기회를 계속 줄 것이다. 캠프 때는 직구, 체인지업으로 구종이 단조로웠는데 지금은 커브, 서클체인지업 등 구종이 다양해졌다. 상대 타자들이 노림수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 승리를 가져온 한화는 박윤철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 선발 투수는 문승원. 올 시즌 6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44. 한화를 상대로 1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상대 전적은 SK가 6승 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