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새 외국인 타자, 부상없이 꾸준한 장타 기대"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10 16: 28

"부상없이 꾸준히 장타를 쳐줘야 한다."
LG가 마침내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LG는 10일 새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페게로(32)와 총액 18만 달러(연봉 15만불, 인센티브 3만불)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토미 조셉은 웨이버 공시했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에 앞서 "그동안 후보가 여러 명 있었는데, 메이저리그에 콜업되기도 하고 이적료 부문에서 안 맞기도 하고 그랬다. 그러면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외국인 교체 과정을 설명했다. 

페게로는 2016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하여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시즌 동안 25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5리, 53홈런, 145타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세리자와 코치가 라쿠텐 있을 때 페게로와 함께 있었다며 잘 알더라. 1루수로도 문제 없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인 카를로스 페게로(키 196cm/몸무게 117kg)는 외야수겸 1루수인 좌투좌타.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5시즌 동안 103경기 출장해 타율 1할9푼4리,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페게로는 11일 밤에 한국에 입국한다. 
류 감독은 "주로 외야수로 뛰고 1루수도 가능하다고 한다. 외야수, 1루수, 지명타자까지 여러 포지션을 돌아가며 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자 문제와 경기 감각 등을 보고 출장 시기를 결정할 것 같다. 지금은 언제라고 정하기 어렵다"며 "와서 부상없이 잘해야 한다. 꾸준히 장타를 때려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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