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베스트 11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FC 바르셀로나)는 없었다.
글로벌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10일(한국시간) "메시가 부진한 활약과 판정 비난 등 여러 여파로 인해 코파 아메리카 2019 베스트 11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이날 코파 아메리카 2019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의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끈 알리송 베커, 다니 알베스, 티아고 실바, 아르투르 멜루, 에베르통 등 5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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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히메네스(우루과이), 아르투로 비달(칠레), 파울로 게레로, 미겔 트라우코(이상 페루),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아르헨티가)가 빈 자리를 채웠다.
메시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이번 대회 내내 페널티킥(PK) 1골을 제외하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르헨티나의 탈락을 지켜만 봐야 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메시의 유일한 득점은 조별리그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기록한 페널티킥이었다"라고 하며 "CONMEBOL을 향한 메시의 비난도 베스트 11 제외에 영향을 끼쳤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칠레와 3-4위전에서 게리 메델과 충돌로 퇴장 당했다. 이후 그는 동메달 수상을 거부하며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으며 대회 운영진을 비난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메시는 "우리는 부패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 부패한 심판들은 오로지 브라질의 우승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메시의 주장에 CONMEBOL은 "진실을 왜곡하는 근거 없는 비난이 있다. 이건, 대회와 선수와 심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2016년 이후로 투명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건이 커지며 CONMEBOL은 메시의 사후 징계를 고려 중이다. 부진에 더해 맹목적인 감독 비난까지 더하며 메시는 더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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