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새 외국인 선수 일류첸코가 K리그 데뷔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일류첸코는 K리그 2번째 경기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공식 경기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7승 4무 9패, 승점 25를 기록해 8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5승 6무 9패, 승점 21로 9위를 기록해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0/201907102115774116_5d25d8bb7b6a4.jpg)
김기동 포항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 2선에 송민규, 하승운, 완델손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수빈과 정재용이 중원을 지켰고 심상민, 김광석, 하창래, 김용환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남기일 성남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에델, 공민현, 박관우가 나섰고 중원에 문지환과 김소웅이 출전했다. 좌우 윙백에 서보민과 주현우가, 최후방엔 안영규, 연제운, 이창용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는 전종혁.
전반 초반부터 포항은 성남 수비를 괴롭혔다. 포항은 김용환과 완델손이 연속적으로 슈팅을 때리면서 성남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에는 완델손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위협적인 장면이 계속됐다.
전반 19분 완델손이 다시 한 번 골대를 맞췄다. 일류첸코가 연결한 패스를 완델손이 받아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29분 김승대를 대신해 출전한 하승운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하승운 심상민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지만 VAR에 의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반면 성남은 서보민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전반 29분 부상으로 임승겸과 교체됐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0/201907102115774116_5d25d8bbc1908.jpg)
후반 들어 포항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팔로세비치가 때린 슈팅이 비 때문에 역회전에 걸렸다. 슈팅은 전종혁의 정면을 향했다.
후반 22분 포항의 선제골이 나왔다. 일류첸코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용환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일류첸코는 주현우의 견제를 이겨내고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 골로 포항은 1-0으로 앞서게 됐다.
성남은 후반 30분 에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추가시간 3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