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고는 문선민".
전북 현대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0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문선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3승 5무 2패 승점 44점으로 1위를 탈환했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시작부터 높은 집중력을 통해 2골을 연달아 넣었다. 5분도 지나지 않아 2골을 넣으며 대승을 챙겼다. 대구와 원정 경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었다.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고 주도권을 잡고 경기하면서 승리했다. 2-0이 된 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후반서 페널티킥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판 판정이 매끄러워 지면서 경기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더 많이 경기 시간을 늘려갔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도 무리한 파울을 범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우리와 대구 선수들 모두 경기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떠난 김신욱의 공백을 잘 채운 경기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김신욱이 없는 상황에서 문선민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오늘 최고의 선수였다.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서 궁금하다. 시즌 초반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