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안드레, "조현우,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0 21: 49

"조현우,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 
대구FC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0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서 세징야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주전들의 부상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조현우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전반 시작과 함께 2골을 내주면서 더 정신적으로 무너진 것 같다. 히우두 투입 후 반전을 만들었지만 다시 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실점 장면을 다시 확인하며 문제점을 파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키퍼 최영은의 문제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최영은의 경우 이번 경기를 대비해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점심식사 후 출전을 알렸다. 따라서 부담이 컸다. 판단 미스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감기 몸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조현우에 대해 묻자 "경기 전에 미리 말을 했을 정도라면 컨디션이 분명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임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나서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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