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선수단에 피자 20판 '첫승 턱'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11 07: 57

10일 삼성-KIA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김윤수(삼성)이 선수단에 크게 한 턱 냈다. 
김윤수는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데뷔 첫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0-2로 뒤진 9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선 김윤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윤수는 선두 타자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정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창진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김윤수는 박찬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9회 박해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어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데뷔 첫 등판에 나선 김윤수는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늘 처음 뛴 것도 기쁜데 승리까지 얻게 돼 기쁘다. 운좋게 승리 투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음 등판엔 제대로 된 승리를 하겠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특히 제구가 부족하다. 훈련을 통해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 프로에서 뛰고 있는 형의 조언이 여러모로 큰 힘이 된 것 같다". 김윤수의 말이다. 
김윤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첫 홈런을 기념해 피자 20판을 돌렸다. 선수들은 김윤수의 첫 승 턱에 기분좋게 피자 파티를 즐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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